집안일

분류없음 2009.08.08 23:45

이번 주말에 엄마  진주가셔서
그 기간 살림살이는 도라에몽 담당.

 애가 둘이나 있는 엄마니까...
잘해보고 싶었어.

 

남편  아침밥은 먹이고싶었기에 꼭 먹였어.
점심 저녁도 내가 해주고싶어서
한끼빼고 다 내가 해줬어.  꺄륵~

 이건 내가 하고싶었던 것들이고..

 

안하고 싶어도
해야하는 일들이 너무 많았다...........

 

 

1회용 그릇이 없으니
원하든 원치않든
매끼 이후 설겆이를 해야했어.

 퍼덕이는 자칫 10분이라도 우유 늦게주면
기절하게 울어서
2-3시간마다 우유를 줘야했어.

신생아라 젖병은 세척 후
끓는 물 소독 도 해줘야 했어.

 

 

우리 유소휘씨도 밥줘야 했어.
간식도 꼭 드셔야 했어.
우유도 꼭 마시시고...

우유마신 컵은 재활용을 못해
산더미처럼 쌓여갔어.

쪼금식 마시지말고
한번에 병채 1000ml 마셔 그냥!!!!!!!!!!!!!!!!!

 
게다가
주말에 손님 오시고!!!!!!!!!!!!!!!!!!!!!!!!
집에서 고기파티 했어.

기름들이 참 많이 튀고 그랬어.

기타 부대용품(된장 상추 등)을 두기 위한
그릇 소비가 많았어. 

 

웃고 즐기는 동안


퍼덕이 기저귀 쌓이고...
음식 쓰레기 쌓이고...
그냥 쓰레기 쌓이고...
맥주 빈캔 쌓이고...
기타 재활용 쌓이고...

이것들 다 버려줘야하고.....................

 

유퍼덕씨 깔개, 이불,
잦은 질질흘림으로 인한 유퍼덕씨 옷...
손수건...
다 손빨래 해줘야하고!!!!!!

 

유퍼덕씨 새벽에 우유 드셔야 하고!
새벽 3시까지 안주무시기도 하고
새벽에 웬 1달된 애가 구르기를 해서 침대에서 떨어지시고 ㅠ.ㅠ

이로 놀라서 더 안주무시고 우시고...

  

이정도의 노동강도와 노동량 

나 처음해보는거라
정말 잘해보고싶었고
그래서 하루 한시간 자고
이거 다 했고!!!!!!!!!!!!!!!!!!!!!!!!

 

바닥도 쓸었고
집안 정리도 했고
큰 딸 공부도 시켰고
남편 몸이 안좋아서 최대한 짜증 덜냈고!! 

 

도대체 이거 나 맞는거냐.

이거 도라에몽 맞는거냐?

너 누구냐.

너 신데렐라가 빙의했냐.

 

이거 정말 내가 아니쟎아...

 

 여하튼..
이렇게 정신없는 주말이 가고
엄마가 오셔서
점심에 메론 먹고
껍질을 그대로 부엌에 두었는데
잠깐 컴질하다 다시 부엌에 물마시러 가니

 

 엄마가 호박즙도 해두시고
부엌도 다 깨끗하고
뭐먹고싶냐고 물어보시고.............
삼겹살 구워줄까 물어보시고..

 

퍼덕이 다 돌보시고
큰 딸은 나에게 군기잡혀있고.............
이렇게 편할수가!!!!!!!!!!

 

 

 

 아... 너무좋다.
이제야 알겠다...
엄마의 소중함 

여태 몰랐냐.

응.. 이렇게 온몸으로 느낀건 처음이야.

 

이제 애가 울어도 난 가지않아.
지금도 우는군...

좀 울어.

목청 좋아진데.

 

 

 

미친 집안일의 양이다.

이런 주말을 보내고 나니...

세상에 죽어도 안빠지던 살이...

 

1.5KG나 빠졌어!!!!!!!!!!!!!!!

 

 

 

 


Posted by 해피마사루 해피마사루